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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베어스는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전했다.
두산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주장 오재원을 비롯해 김승회, 김재호, 박건우, 정수빈 등 두산 선수단 30명이 참석했다.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 30명도 힘을 보탰다.
팬들도 사랑 나눔에 앞장 섰다. 동호회 40명, 일반팬 40명 등 총 80명의 팬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들은 두산베어스와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에서 후원한 총 12,000여장의 연탄을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행사는 오후 4시에 종료됐다.
주장 오재원은 "한파가 오기 전에 연탄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들의 작은 나눔이 여기 계신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팬 분들과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컸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팬 이정석(남, 34) 씨는 "선수들과 한데 섞여 연탄을 나르며 자연스럽게 말도 섞고 무척 뜻 깊었다.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우리들이 전달한 연탄이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로 퍼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앞으로도 '사랑의 좌석나눔 초청행사', '두잇포유', '사랑의 소원 나누기' 등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사진 = 두산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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