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LG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92-100으로 패했다.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패에 빠진 LG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2쿼터를 42-57로 마친 LG는 3쿼터부터 맹추격전을 펼쳤다. 제임스 메이스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김시래와 조쉬 그레이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4쿼터 한때 전세를 뒤집어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막판 양희종, 박지훈에게 3점슛을 내준 LG는 이후 접전 상황서 실책까지 범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LG는 제임스 메이스(3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시래(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조쉬 그레이(1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이 세밀하지 못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종료 후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줄였어야 하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선수 2명, (오)세근이까지는 어느 정도 득점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박지훈이 예상보다 더 잘하더라. 수비에서 준비가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현주엽 감독은 이어 “공격에서도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 스스로 컨디션을 떨어뜨린 것 같다. 마지막에 고비를 못 넘겨서 아쉽다.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앞으로 더 나와야 한다. 외국선수들과 조화를 맞추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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