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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이 완벽한 더빙 호흡을 보였다.
12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과 한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한상호 감독은 지난 2012년 1편에 이어 약 6년 만에 2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로 나선다. 한 감독은 "실제로는 점박이라는 콘텐츠가 시작됐을 때는 2008년이었다. 방송에 나간 것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속편까지 제작이 됐다. 10년 간의 세월을 공룡 점박이와 보내게 됐다. 내 인생의 5분의 1이 공룡 점박이와 함께 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른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상호 감독은 "점박이가 세계적인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극 영화적인 변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극 영화로 도전하게 됐는데 연출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점박이 캐릭터를 맡은 박희순은 "살다살다 공룡 역할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라며 "사람 입을 맞춰본 적은 있어도 공룡 입을 맞춰본 적은 없었다. 더빙하는 과정이 어려웠고 공룡의 형체와 내 목소리가 잘 맞을까 걱정도 됐다. 그런데 라미란, 김성균 씨가 할 때 찾아가서 구경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맞더라. 나는 점박이로서 중심만 잡으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극 안에서 초식동물이지만 육식동물 점박이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싸이 캐릭터의 김성균은 경상도 사투리로 더빙을 해 재미를 높인다. 한상호 감독은 "싸이 캐릭터는 경상도 사투리로 진행됐는데 김성균의 기존 연기도 좋아하고 팬이었다. 특히나 '응답하라 1994' 삼천포 역할을 보면서 캐스팅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가정적인 아버지이고 아이들이 '점박이1'의 팬이었더라.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성균은 "1편을 워낙 잘 알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퀄리티있게 잘 했다 싶었다. 하다하다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웅장하고 참여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성우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한상호 감독은 "라미란 씨 포효나 신음소리, 난 그냥 공룡 사운드로 디자인된 것보다는 실제로 호흡이 물려서 섞인 사운드가 나와야 더 실제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부탁을 했다. 배우들이 굉장히 열심히 목이 터져라 해줬다. 더운 여름날 촬영해줬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박희순은 "점박이가 죽을 때까지 내가 함께 하겠다"라며 3편에 대한 가능성과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2012)의 2편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협력자 송곳니, 싸이와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어드벤처물이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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