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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10대부터 60대까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세대별 공감 포인트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 1020 세대 공감, 2018년 현재에도 통하는 이야기
1997년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하다
먼저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경제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재현해내며 이를 교과서로만 접했을 1020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겼다.
또한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한 배우들의 호소력 있는 연기를 통해 1997년을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과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그러냈다. 2018년 현재에도 통하는 공감대로 1020세대 사이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2. 3040 세대 공감, 잘 몰랐던 1997년 그날의 이야기
1997년의 기억을 현재의 시선으로 돌아보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당시 학생, 사회 초년생이었던 3040세대 관객들의 한 켠에 남아있는 1997년 그날에 대한 기억과 다양한 감정들을 소환해내며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3040세대 관객들은 1997년 경제 위기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삶의 변화들을 맞이했던 당시의 상황들을 되돌아보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의 각기 다른 운명을 통해 당시에는 잘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거나 그 시절을 이겨낸 부모님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3. 5060 세대 공감, 가슴 울리는 1997년 그때 그 시절
1997년의 아련한 기억을 환기하다
영화는 1997년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볼거리와 아련한 기억으로 IMF를 온몸으로 겪은 5060세대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영화 속 현실감 넘치는 사건들은 그 시절을 살아온 장년층 관객들에게 1997년에 대한 향수부터 경제 위기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5060세대 관객들은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서민을 대표하는 갑수(허준호) 캐릭터에 깊이 이입하며 당시에 느꼈던 아련한 감정들을 공감했다.
여기에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 뉴스 화면들과 소품들은 1997년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환기시키며 관객들에게 한층 더 진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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