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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성수의 딸 혜빈이 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는 어머니와 처음 만나 먹먹함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의 딸 혜빈이 교복을 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것.
이날 김성수는 “교복 입었으니까 엄마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요”라는 혜빈의 말을 떠올렸다. 과거에도 혜빈은 아버지 김성수에게 어머니의 산소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바 있다.
김성수는 혜빈에게 “아빠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너 아까 교복 입고 나서 오늘 교복 입은 모습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했었잖아. 너 교복도 입었으니까 엄마한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라며 “오늘 엄마한테 가자”고 말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가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었는데 오늘 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엄마한테는 속으로 하고 싶은 말도 있었고, 저는 엄마가 정말 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한참 어렸을 때 빼고는 대화를 안 나눠봤으니까. 엄마가 말을 하시진 못하지만 그래도 편지를 드려서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6학년 돼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카네이션을 챙겨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10분 거리의 추모공원에 도착한 김성수 부녀. 김성수는 6년 만에 처음 어머니와 만나는 딸을 위해 혜빈만 들여보냈다. 김성수는 “제가 같이 감으로써 자기 마음 표현 못하고 그럴 수 있으니 혼자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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