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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오세근, 양희종이 빠진 가운데 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형철, 김승원, 배병준, 최현민 등 식스맨급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01-78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 시즌 성적 12승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5승 19패로 최하위.
1쿼터는 KGC가 18-16으로 앞섰다. KGC는 열세일 때마다 김승원, 레이션 테리, 박형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양 팀 모두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많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2쿼터 들어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김승원의 또 한 차례 3점포와 박지훈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KGC는 최현민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박형철과 배병준의 3점슛으로 11점차까지 달아났다. 47-36, KGC의 11점차 우세 속 전반 끝.
KGC의 전반 공격은 국내 선수들이 이끌었다. 47점 중 35점이 국내 선수 몫이었다. 특히 김승원, 최현민, 박형철 등 식스맨들이 나란히 8점씩 올리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6점 중 19점(유진 펠프스 15점, 네이트 밀러 4점)이 외국 선수에게 집중됐다.
3쿼터에도 KGC 우세가 이어졌다. KGC는 상대가 8점차로 쫓아오자 박지훈의 돌파와 저스틴 에드워즈의 원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박형철이 3점슛에 이은 골밑슛을 넣었다. 여기에 김승원의 왼쪽 사이드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전반 점수차를 유지했다. KGC가 69-5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승부가 결정났다. 배병준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KGC는 변준형까지 왼쪽 사이드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테리의 득점으로 17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KGC는 상대 턴오버를 점수로 연결하며 20점차까지 넘어섰다.
KGC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속에서 2경기 연속 식스맨들이 맹활약했다.
지난 경기에서 13점을 올린 박형철은 이날도 3점슛 3방 포함 13점을 뽑았다. 김승원 12점 4리바운드, 최현민 11점(4리바운드), 배병준 9점 등 기존 식스맨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인 변준형도 12점을 보탰다.
테리는 16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박지훈은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드워즈도 14점.
삼성에서는 펠프스가 31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3쿼터까지 3점슛 12개를 시도해 단 1개만 넣었다.
[KGC 박형철(첫 번째 사진), 김승원(두 번째 사진). 사진=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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