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김승원(안양 KGC인삼공사)은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출장, 3점슛 2방 포함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김승원 등 식스맨들의 맹활약 속 삼성을 상대로 완승했다.
김승원은 최근 오세근 부재 속 출장 시간이 늘어났다. 14일 원주 DB전 18분 11초에 이어 이날은 30분 31초를 소화했다.
이날 김승원은 상대 외국인 선수 유진 펠프스와 상대했다. 펠프스가 31점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이 "펠프스가 평소 때 모습이 안 나온 것 같다. 김승원을 의식하는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역할을 했다.
활약은 수비에만 그치지 않았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후반에도 3점슛에 가까운 왼쪽 사이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김승원은 야투 6개를 시도해 5개를 넣었다. 12점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다. 3점슛 2개를 넣은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 후 김승원은 "우선 이겨서 좋다. 그리고 내일 모레 경기에서 3연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점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슛이 들어가서 더 자신있게 던졌다"라며 "감독님께서 3점슛을 연습하라고 주문하셔서 최근 계속 연습했다. 덕분에 경기도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장시간이 늘어난 관계로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 김승원은 "감독님께서 조절을 잘해주셔서 특별히 힘든 것은 없다"라며 "선수로서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은 기분 좋고 계속 준비는 했다. 최근 슛감이 안 좋았다가 오늘 좋았는데 연습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KGC 김승원. 사진=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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