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김태진 "데뷔 16년 만의 첫 수상, 울컥…시상식 참석도 처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김태진이 데뷔 16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감을 밝혔다.

김태진은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앞서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데뷔 16년 만의 첫 트로피로, 김태진은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상도 처음이긴 하지만 시상식에 초대된 것도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은 "저도 매년 연예대상 자리엔 같이 있었다. 다만 항상 복도에서 수상자들 인터뷰만 진행해봤기에 연예대상 안에서는 상황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그래서 더 울컥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복도에 있으면 진짜 춥고 어두컴컴했다. 이것이 제 방송 인생인 것 같아서 집에 가는 길이 쓸쓸했다. 노력하지 않고 '왜 내 노력을 세상이 몰라주나' 탓했던 저 자신을 반성한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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