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가드들이 줄 부상을 입은 KT가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부산 KT는 25일 원주 DB와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가드 전력에 공백이 생긴 KT는 가드 최성모(24·187cm)를 영입했고, 포워드 정희원(24·191cm)과 김우재(23·196cm)는 DB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약체로 분류됐던 KT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상자원이 속출, 전력 보강이 절실한 터였다.
KT는 허훈과 김우람이 부상을 입어 공백기를 갖고 있고, 데이빗 로건마저 햄스트링부상으로 KT를 떠났다. 설상가상 로건의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한 스테판 무디도 데뷔전서 발목을 다쳐 교체가 불가피하다.
위기에 놓인 KT는 최성모를 영입, 급한 불을 껐다. 최성모는 무룡고 시절 청소년대표로 선발되는 등 유망주로 꼽혔던 포인트가드다. 고려대를 거쳐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동부(현 DB)에 지명됐다. 프로 통산 기록은 67경기 평균 9분 12초 2.3득점. DB에서는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부상선수가 많은 KT에서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DB로 이적하게 된 정희원은 프로 통산 54경기에서 평균 7분 34초를 소화했다. 김우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선발돼 올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최성모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인 것으로 보인다.
[(좌부터)최성모, 정희원, 김우재.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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