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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선결(윤균상)의 박력 넘치는 선전포고가 '심쿵' 엔딩을 완성했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0회에서는 입주 도우미로 나선 오솔(김유정)과 선결의 아찔하고 설레는 동거 로맨스가 그려졌다.
오솔의 입주도우미 취직은 차회장(안석환)의 지령을 받은 권비서(유선)의 큰 그림이었다. 오돌(이도현)의 문제까지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굳은 결심으로 선결의 집에 들어간 오솔이었지만, 선결은 호텔로 피신해버렸다. 하지만 특급호텔의 청결도 선결에게는 부족했다. 결국 호텔에서 쫓겨난 선결이 처량한 사무실 살이를 자처하자 오솔은 "난처한 일이 있어서 대표님 집에서 신세를 져야 한다. 양보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걱정 많이 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오솔의 솔직함 앞에서 선결도 마음을 열었다. 선결이 오솔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집살이가 시작됐다.
좋아한다는 고백은 없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선결과 오솔의 한집살이는 모든 순간이 설렘이었다. 잠든 오솔을 지켜보던 선결은 갑작스러운 매화의 등장에 오솔을 안은 채로 소파에 몸을 숨겼다. 그때 눈을 뜬 오솔과 선결의 숨 막히는 초밀착 눈맞춤은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평범할 수 있는 출근 인사도, 퇴근 시간의 기다림도 한집살이 덕분에 가능한 설렘이었다. 한편 오솔은 권비서의 미션을 잊지 않고 선결의 집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싫은 내색은커녕, 화장품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심쿵’ 배려를 보여주는 선결과 그 진심이 고맙고 설레는 오솔 사이 ‘썸’은 점점 사랑으로 변하고 있었다.
선결은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로맨틱한 고백을 계획하던 그때, 선결의 직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등장했다. 바로 선결의 외할아버지 차회장(안석환). 오솔을 불러 "절대 선결이에게 마음을 주지도, 받지도 말라"며 오돌의 선수 생활까지 보장해주겠다고 제안한 것. 주방에서 자신의 컵을 발견하고 선결의 마음을 확신한 오솔은 “대표님과 연애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꽃다발을 보며 마음이 아픈 오솔. 하지만 상처받았을 거란 예상과 달리 선결은 오솔에게 한 발 더 직진하며 “너 나한테 반드시 반하게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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