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재일교포 스트라이커' 안병준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FC가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 루아소 구마모토에서 재일교포 3세인 안병준을 영입했다.

수원FC가 27일 영입을 발표한 안병준은 일본 도쿄 출신으로 183cm, 73kg의 다부진 체격으로 공격 진영에서 적극적인 돌파 능력과 순발력,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2011년 북한대표팀에서 A매치에 데뷔했으며, 2013년 가와사키 프론탈레(J1)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J리그에서만 6시즌 동안 101경기 출전 2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일교포 출신으로 4번째 선수로 K리그에 등록하게 됐다.

수원FC는 “안병준은 좌·우측과 스트라이커로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1 대 1 돌파 능력과 저돌적인 드리블이 뛰어난 공격수로 J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경기를 뛴 경험과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준은 “수원FC 선수로 입단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 K리그가 J리그와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만 분석하고 보완해서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수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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