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DJ상' 붐 "신동엽·강호동·유재석·백종원 다 감사해" 센스 소감 [SBS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붐이 라디오DJ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SBS '2018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박수홍, 한고은, 김종국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붐은 SBS 파워FM '붐붐파워'로 라디오DJ상을 수상한 뒤 "항상 4시에 채널 고정해주시고 함께 놀아준 청취자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밝힌 뒤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힘들 때 라디오 두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다. 청취자들과 호흡하고 두시간동안 같이 개운하게 놀 수 있었다"며 "집에서 노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라디오에서 청취자 분들과 놀았는데 4시마다 퇴근을 기다리며 라디오를 켜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 육아하시는 분들은 아이들 때문에 잘 못 듣는데 같이 귀기울여 주시는 육아맘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보시는 가족들, 하늘에 계신 아버님 고맙다"며 "항상 무한의 에너지를 주시고 존경의 힘을 주시는 신동엽 씨에게 상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을 보고 있는 든든한 강호동 씨에게도 감사하다. 언젠가 한 번 라인에 올라타고 싶은 유재석 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힌 뒤 주변 방송인들이 견제에 나서자 센스 있는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항상 저를 지켜주는 박수홍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제 인생의 터보를 걸어주시는 김종국 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저에게 큰 마인드를 가르쳐 주시는 서장훈 씨에게도 감사하다. 골목을 지키고 있는 백종원 씨에게도 감사의 말 전한다. '동상이몽'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붐붐파워'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2018 SBS 연예대상'에서는 '집사부일체', '백종원의 골목식당',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정글의 법칙', '불타는 청춘', '가로채!널' 등 올해를 빛낸 SBS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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