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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제대 1년여 만에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SBS '2018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31일 군 제대 후 1년 2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제대 후 드라마로 복귀한 이승기는 이후 첫 예능 복귀 프로그램으로 '집사부일체'를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첫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 네 사람의 팀워크는 물론 다양한 스타일의 사부가 등장하며 점점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승기는 1년여간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명 '상승형재'라 불리는 네 멤버의 완벽한 호흡 중심에는 이승기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사부를 만나 소통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가수로 데뷔한 이승기는 배우 활동은 물론 예능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어린 나이임에도 모든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 해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굳혔다.
예능에서는 SBS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X맨'을 비롯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강심장' MC를 맡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MC로 성장했다.
이에 2009 SBS 연예대상 네티즌최고인기상, 2010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2010 SBS 연예대상 네티즌 최고 인기상, 2011 SBS 연예대상 토크쇼부문 최우수상, 2011 SBS 연예대상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군 복무의 공백은 이승기 역시 긴장하게 했다. 대부분의 남자 스타들이 그렇듯 이승기 역시 군 복무 후 연예계 복귀는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쉴 틈 없이 바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했기 때문에 그의 부담감은 훨씬 컸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승기는 제대 후 1년 2개월 만에, '집사부일체'를 이끌어온지 1년여 만에 '2018 S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SBS의 새 예능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가운데 '집사부일체'는 1년 만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졌고, 그 중심에 이승기가 있었다.
대상 수상 후 이승기는 "막상 대상이라는 무게를 느끼니까 굉장히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간다.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대 후 복귀 부담감을 느꼈을 이승기가 1년여 만에 이룬 쾌거에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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