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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범수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선행을 독려하며 뜻깊은 연말을 보냈다.
김범수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명품BACK: 싹Thre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9일부터 31일까지 함께 한다. 특히 31일은 관객들과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며 공연을 마무리짓는다.
이날 김범수는 관객들에게 특유의 흥겨움을 아낌없이 전달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응원법부터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레드벨벳의 '빨간맛', 모모랜드의 '뿜뿜' 등 걸그룹 댄스까지 소화하는 등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의 흥겨움을 돋았다.
감성적인 무대 역시 함께 했다. 김범수는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다수의 히트곡을 소화하며 감성을 완성했다. 그는 "마이크를 넘겼는데 코인 노래방 오신 줄 아는 것 같다. 관객분이 애드리브를 하더라.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즐겨주신다면 좋은 공연 함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관객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콘서트 말미에는 '투미'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김범수는 자신과 함께 필리핀 컴패션을 후원하는 후원자들과 영상으로 합창을 했다.
김범수는 "'투미'라는 곡을 생소할 수도 있다. 제가 직접 곡을 써서 부른 적이 많지 않다. 또 잘 된 곡도 없다"며 "또 제가 가사를 쓴 곡 중에서는 가장 아끼는 곡이기도 하다"라고 무대 이후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김범수는 후원자들과 함께 무대를 하며 "오늘은 특별하게 저와 같이 어린이를 후원하는 후원자분들과 함께 합창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필리핀 아동들을 위한 후원을 했다.
그는 "이 분들 중에는 관객으로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용기를 내주신 분들도 계시다. 여러분도 오늘처럼 한 아이의 손을 잡아주실 수 있다. 마치고 나가는 길에 마음이 움직이고 울림이 있다면 결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선행을 독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영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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