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토트넘) 없는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 필리핀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해결사’ 황의조(감바오사카)가 없었다면 최악의 경기가 될 뻔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겨우 이겼지만, 잃은 게 더 많은 경기였다. 경고 3장과 함께 기성용(뉴캐슬)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경기 후 “손흥민 없는 벤투호는 창의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없었다면 아마도 한국에겐 끔찍한 밤이 되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한국을 구한 건 황의조였다. 후반 21분 황의조는 황희찬(함부르크)의 크로스를 잡은 뒤 장기인 터닝 슛으로 필리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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