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웨타 디지털의 김기범 CG 감독이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이 샀다.
김기범 CG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알리타: 배틀 엔젤'로 한국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아바타'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제임스 카메론과 세계적인 특수 효과 제작사 웨타 디지털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
한국인 스태프 김기범 CG 감독은 지난 2016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이어 '알리타: 배틀 엔젤'에 참여했다. ILM(Industrial Light & Magic) 출신으로, 이곳에서 약 10년간 몸담으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트랜스포머 3' '아이언맨 2',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대작 블록버스터의 CG 효과를 작업했던 바.
이날 그는 한국 영화계 특수 효과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특히 덱스터 스튜디오의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가 한국 CG 기술력에 진일보를 가져왔다는 반응이다.
김기범 CG 감독은 "'신과함께'의 뜨거운 반응을 접하고 나도 영화를 관람하고 메이킹까지 찾아봤다"라며 "덱스터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예전에 세미나를 한 적이 있어 이미 잘 알고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신과함께'의 제작비를 들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이 버짓으로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다니,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한국 스태프들의 대단함을 새삼 느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김기범 CG 감독은 "'신과함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비교는 공정하지 않은 평가다. 제작비 규모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