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한국의 2019 아시안컵 우승을 전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영국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홋스퍼)가 있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감바오사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진땀승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16위 필리핀을 상대로 한국은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아시안컵 중계사인 JTBC의 프리뷰쇼에 출연했던 염기훈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푸마코리아의 조인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1-0 승리를 예상했었다. 경험상 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 이긴 것 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보다 아시안컵이 더 어렵다. 월드컵은 도전자 입장이지만, 아시안컵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다”고 설명했다.
염기훈은 필리핀전 졸전에도 한국의 우승을 점쳤다. 그는 “1차전을 힘겹게 이겼지만 2, 3차전은 편하게 할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무엇보다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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