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7, 29-31, 25-14)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우리카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3승 9패(승점 35) 4위. 반면 4연승이 좌절된 KB손해보험은 7승 15패(승점 23)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양 팀 최다인 34점(공격 성공률 63.04%)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가 모자란 활약이었다. 박철우는 23점, 송희채는 13점으로 각각 지원 사격. KB손해보험에선 펠리페가 28점으로 분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9-17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송희채의 이동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철우가 오픈 공격과 서브, 백어택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타이스-박철우 듀오의 맹활약 속 손쉽게 따냈다.
3세트는 다소 삐끗했다. 21-17의 리드를 가져갔지만 펠리페의 강서브와 후위 공격에 고전하며 승부가 듀스로 이어진 것. 이후 접전을 거듭한 끝에 29-29에서 김정호, 펠리페에게 연속 실점하며 셧아웃 승리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타이스, 박철우, 송희채 등 주 공격수들의 득점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격차를 벌렸고, 17-10에서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로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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