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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얻었던 우완투수 셸비 밀러(29)의 행선지가 텍사스로 결정됐다.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밀러와 단년 계약에 합의했다. 1년 보장 200만 달러의 계약이며, 밀러는 인센티브 포함 최대 5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밀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2016시즌부터는 3시즌 동안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2013시즌부터 2년 연속 두 자리 승을 거두는 등 한때 가능성을 증명해보였던 투수였다.
하지만 애리조나로 이적한 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됐다. 지난 시즌에는 5경기(선발 4경기)에서 4패 1홀드 평균 자책점 10.69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31경기(선발 124경기) 37승 53패 2홀드 평균 자책점 3.83이다.
최근 애리조나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밀러는 2019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황이다. 텍사스는 최근 영입란 랜스 린, 제시 차베스와 더불어 밀러에게도 꾸준히 선발투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셀비 밀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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