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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한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9일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한테조차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듯이 했던 악플러들 하나하나를 법적 조치할 생각이다. 단 한명도 빼놓을 생각 없다"고 취재진 앞에서 밝혔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에 비춰보면 추행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양예원은 "제 잃어버린 삶들을 되돌려 놔줄 수는 없겠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피해자들을 향해 양예원은 "지금도 괴로워하고 숨어서 지내는 분들께 제가 무슨 힘이 되겠느냐마는 한마디 정도는 전해드리고 싶다"며 "안 숨어도 돼요. 안 숨어도 되고 잘못한 거 없어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과거 강압적 노출 사진 촬영 등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 실장과의 진실공방이 벌어졌는데, 논란이 확산되던 중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 투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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