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낭' 도경수♥남지현, '은주의 방' 등장…현대판 '원심 커플'의 환생?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남지현과 도경수(엑소 디오)가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에 남지현, 도경수가 특별 출연했다. 두 사람은 앞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두루 사랑받았던 홍심(남지현), 원득(도경수) 커플로,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남지현은 인테리어 상담을 위해 극중 류혜영(심은주 역)의 소개로 김재영(서민석 역) 앞에 등장해 짝사랑하는 류혜영과의 오랜 친구 관계로 고민 중인 김재영에게 힘을 북돋았다.

남지현은 "저희 남편이 저를 데리러 온다고 한다. 결혼할 때 쯤에는 엄청 싸워서 결혼을 하네 마네 그랬다"며 "저희가 어릴 때부터 친구라 싸워도 금방 풀렸다. 사실 친구로 남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순간들도 있는데 그 때마다 서로 이해해주고 잡아줬다. 지금은 더 좋다. 내 옆에 항상 친구로도, 남편으로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뒤이어 도경수가 나타났다.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 속 세자 모습을 완전히 벗고, 세련된 남성으로 재탄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재영을 보며 남지현에 "저 사람 나만 불편한가? 느낌이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라고 묘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는 '백일의 낭군님' 속 도경수의 유행어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백일의 낭군님'의 끝녀 역할로 출연했던 이민지도 재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원심 커플을 다시 보게 돼 행복하다", "원심 커플은 현대에서도 잘 살고 있구나"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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