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5점·19R' 현대모비스, KT 23점차 완파…30승 선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30승 고지를 선점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95-72로 완승했다. 현대모비스는 30승10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2위 전자랜드에 4경기 리드. 3위 KT는 2연승을 마감했다. 21승18패.

전반은 박빙 승부를 했다. 라건아가 전반에 17점을 쏟아냈고, 섀넌 쇼터도 8점을 지원했다. 양동근과 이대성도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했다. KT도 저스틴 덴트몬이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뽑아냈다.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은 건 3쿼터. 속공과 얼리오펜스가 살아났다. KT의 턴오버는 물론, 무리한 슛 셀렉션을 놓치지 않고 빠른 공격으로 전환했다. 라건아와 쇼터가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KT의 3쿼터 턴오버 4개가 뼈 아팠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여유 있게 경기를 진행했다. 라건아가 변함 없이 골밑을 지배했고, 문태종과 양동근이 3점포 한 방씩을 지원했다. 라건아는 35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T 덴트몬은 19점을 올렸으나 후반에는 단 1점만 넣었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