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일본 와카야마에서 스프링캠프를 한다"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중국 프로야구 교류전' 이후 3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연천 미라클은 "자매구단인 와카야마 파이팅버즈와 재일한국민단 와카야마현 지부의 많은 도움으로 성사됐다"라며 "이번 캠프는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독립리그에서의 좋은 성적,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일본 간사이독립리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된다"라고 설명했다.
2월 25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연천 미라클 선수단은 3월 14일까지 와카야마현 일대에서 18일간 캠프를 진행한다.
와카야마시에 위치한 기미데라공원 내 야구장과 시설을 주로 사용하며,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가진다. 3월에는 고보시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일독립리그교류전'에 참가한다.
연천 미라클은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연천군청 관계자가 참관해 일본의 선진 독립리그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예산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은 생각만 했었는데, 현지 구단과 교민들이 많은 도움을 줘 매우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이번 캠프에서 기본기와 선수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연고지인 연천군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젊은 선수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제1회 한일독립리그교류전을 개최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천 미라클은 정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상시 모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구단에 입단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연천미라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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