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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기계약은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계약이 늦어지면서 일부 미국 언론들은 단기계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하퍼는 단기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결국 하퍼는 장기, 초대형 계약을 원한다고 봐야 한다. 선수 입장에선 오랫동안 큰 돈을 만지면서 안정적으로 뛰는 게 가장 좋다. 반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FA 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스프링캠프에 눈 앞에 다가왔지만, 쉽게 계약이 될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USA 밥 나이팅게일은 하퍼 영입의 선두주자가 샌프란시스코라고 봤다. 샌프란시스코 라디오 KNBR서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가 슈퍼스타 외야수(하퍼)를 영입할 최종후보로 보인다. 두 팀의 레이스"라고 말했다.
MLB.com도 "나이팅게일은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가 막상막하라고 생각한다. 반면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는 확실히 손을 뗐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나이팅게일은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잡으려면 자이언츠를 훨씬 능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서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제랄도 파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마이너계약이다. MLB.com은 "40인 로스터로 꽉 찬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와 계약하기를 희망하며 하퍼의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40인 로스터에 또 다른 외야수를 추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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