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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의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을 향한 신뢰가 두텁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2019시즌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에 “오승환이 아담 오타비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 전력이었던 오타비노는 지난 1월 뉴욕 양키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오타비노는 2012년 콜로라도에 입단해 7시즌 동안 굳건히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 지난해에는 75경기(77⅔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6세이브 34홀드 평균자책점 2.43의 호투를 펼쳤다.
포브스는 오타비노의 공백을 스캇 오버그와 오승환이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우완 오타비노가 그립겠지만 콜로라도는 다른 우완 스캇 오버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오버그는 지난해 기량이 만개했다”고 설명했다. 오버그는 빅리그 4년차인 지난해 56경기(58⅔이닝) 8승 1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45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또 다른 셋업맨 오승환에게는 ‘effective(효율적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해 25경기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남겼다.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옵션이 실행, 올해도 콜로라도 불펜의 중심을 담당하게 됐다.
포브스는 “오승환은 지난해 7월 말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직전 팀에 합류해 상당히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투구로) 오버그와 함께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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