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박동원, 조상우의 2019시즌 연봉을 전년 대비 5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23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1월23일 인천지검 여성아동조사부가 증거불층분에 의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KBO도 8일 두 사람의 참가활동정지를 해지하면서 품위손상에 따른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부과했다.
그리고 키움이 13일 연봉 삭감 및 2군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키움은 "연봉 삭감 조치로 박동원은 전년 연봉 1억8000만원에서 9000만원, 조상우는 1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 삭감된 금액으로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박동원, 조상우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KBO와 구단에서 내린 조치를 달게 받겠다.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두 선수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1군 캠프가 아닌 신인 및 저 연차 선수로 구성된 2군 대만 타이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KBO 상벌위원회에서 부과한 사회봉사활동은 시즌 종료 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키움은 "구단 역시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 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고, 동시에 KBO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노력도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상우(왼쪽)와 박동원(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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