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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측이 이번엔 배우 하차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KBS 측은 "조달환-이미도 씨 두 분은 스토리상 중반부까지 등장하실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조달환과 이미도가 갑작스럽게 하차한다는 보도를 해명한 것.
KBS 측은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만큼 기획부터 주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장하게 될 것"이라고 두 배우가 하차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전 회차에 모두 출연하는 배우는 박신양, 고현정뿐이었다고.
하지만 배우 측은 KBS와는 180도 다른 주장이다. 하차 통보가 최근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것. 시작할 때부터 박신양, 고현정을 제외하고는 6회 이상 출연하는 배우가 없다고 고지했다던 '조들호2' 측과는 극과 극의 입장이다.
조달환, 이미도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갑자기 하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간은 난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고 전했다.
하차 통보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시점이 언제인지를 차치하더라도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길 수밖에 없다. 감초 연기로 웃음을 안겼을 뿐 아니라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유일무이한 존재들이었기 때문. 벌써부터 두 사람이 없는 '조들호2'가 걱정되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조들호2'는 그동안 드라마를 둘러싸고 여러 구설수에 휩싸인 바 있다. 배우와의 불화로 인한 PD 교체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작가들이 교체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주연배우 박신양이 허리디스크로 긴급 수술을 받아 설 연휴를 포함, 2주간 결방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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