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가 빠진 상황 속에서도 홈 14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16방을 앞세워 96-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연승 행진을 '14'로 늘렸다. 또한 시즌 30승 고지(14패)도 밟았다. 여유있는 2위 유지. 반면 LG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3승 21패가 됐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6-16으로 앞섰다. 중심에는 팟츠의 3점포가 있었다.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만든 팟츠는 이후에도 3점슛 3개를 추가했다. 1쿼터에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 여기에 박찬희와 정효근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2쿼터 초반 LG가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를 앞세워 27-30까지 따라 붙었지만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효근의 중거리슛과 강상재의 뱅크슛으로 한숨 돌린 뒤 박찬희의 좌중간 3점포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박찬희는 이어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48-40, 전자랜드의 8점차 우세 속 전반 끝. 팟츠는 3점슛 6방 포함,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맞서 LG는 김종규가 17점을 올렸다. LG는 리바운드에서 25-12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상대 3점포를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3쿼터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메이스는 로드가 빠진 상대 골밑을 마음껏 공략했다. 특히 3쿼터에 자유투 8개를 시도해 모두 넣었다. 여기에 강병현까지 3점슛 3방을 터뜨렸다.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열세 속에서도 3점슛을 앞세워 접전을 이어갔다. 74-73, 전자랜드의 1점차 우세 속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중반까지 84-84 동점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팟츠와 정효근의 돌파로 88-84를 만든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연속 3점포로 3분여를 남기고 94-85까지 벌렸다.
이날 전자랜드는 3점슛 16개를 터뜨렸다. 성공률도 50%에 가까웠다. 34개 시도 16개 성공. 팟츠 6개를 비롯해 정효근 4개, 박찬희 3개, 차바위 2개, 김상규 1개를 기록했다. 팟츠는 3점슛 6개 포함, 3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가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도 제 몫 이상을 했다. 정효근이 4쿼터 후반 결정적 3점슛 포함, 22점을 올렸으며 박찬희도 11점과 함께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했다.
차바위와 강상재도 두 자릿수 득점.
LG는 리바운드 압도적 우세(41-25)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메이스는 33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전자랜드 정효근(첫 번째 사진), 기디 팟츠(두 번째 사진).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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