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등 하위권에 연달아 발목을 잡혔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는 신영석과 문성민의 부상 공백에도 파다르-전광인 쌍포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파다르는 19득점, 전광인은 15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예전의 배구를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스피드 배구'를 부활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세터와 센터진에 대한 평가도 했다. 먼저 세터 이승원에 대해 "이승원의 안정이 큰 도움이 됐다. 이승원도 스피드 있는 토스를 좋아하고 이게 잘 맞아떨어지다보니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한 최 감독은 "차영석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많이 회복됐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김재휘는 아직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라운드를 돌아본 최 감독은 "5라운드가 참 아쉬웠다. 6라운드부터 분발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문성민과 신영석의 부재가 많이 아쉽다. 언제 회복될지 몰라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지금 선수들이 그래도 5라운드를 잘 버틴 것 같다. 남은 6라운드도 더 힘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6라운드다. 선두 싸움에 있어 변수는 무엇일까. 최 감독은 "이미 각 팀의 전술은 다 노출이 됐다. 마지막 컨디션 관리와 부상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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