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디 마리아, "맨유 보단 판 할 감독이 문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승리 후 ‘욕설 논란’에 휩싸인 앙헬 디 마리아(31,파리생제르맹)이 과거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관계가 문제였다고 밝혔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디 마리아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 격파 선봉에 섰다. 하지만 PSG의 선제골 직 후 관중석을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UEFA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UEFA 징계 규정 15조에 따라 선수가 관중을 자극하는 행위는 징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맨유 팬들도 디 마리아를 자극했다. 경기 내내 야유를 퍼부었고, 그라운드 위로 맥주병이 날아오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맨유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면서 “오직 판 할 감독과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그게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