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최희진 "선수는 코트에서 뛸 때 행복하다"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선수는 코트에서 뛸 때 가장 행복하다"

삼성생명 최희진이 15일 KB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승부처서 결정적인 3점포를 잇따라 터트렸다. KB의 로테이션이 결정적인 순간 촘촘하지 못했고, 최희진의 슛 감각도 좋았다.

최희진은 "상대의 연승을 끊어서 기분이 좋다. 역시 선수는 코트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그걸 또 한번 느꼈다. 그 동안 많이 힘들었다. 시즌 앞두고 다치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힘들고 아플 때 좀 더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희진은 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이후 역할이 축소되면서 벤치를 덥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나 이날 김보미, 이주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다. 그는 "감독님이 기회가 찾아올테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말씀 했다. 매번 감독님이 불러서 좋게 얘기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희진은 "6~7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은데, 뒷받침하겠다. 잘하는 일, 궂은 일을 하겠다. 플레이오프서도 팀 경기력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희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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