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돌아온 정지석이 대한항공의 승리와 함께 했다.
정지석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5득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3-2로 신승을 거두고 2위로 점프했다. 1위 현대캐피탈부터 3위 우리카드까지 승점이 같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순조롭게 복귀했다는 점에 향후 6라운드 운용에도 숨통을 틔게 됐다.
정지석은 팔꿈치 부상을 딛고 이날 경기에서 복귀했다. 정지석은 "아직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경기에 뛰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말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강서브를 자제하는 등 부상 재발 방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정지석은 "팔꿈치가 스윙과 연관된 신체 부위라 재발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했다. 그래도 나중에 페이스를 찾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석은 부상 때문에 지난 10일 한국전력전을 결장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승리를 챙겼다. 정지석의 미안함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냥 한 경기를 쉰 것도 아니고 치열한 순위 싸움 중에 훈련도 하지 못하니까 스스로 작아지기도 하고 동료들에게도 미안했다. 한국전력전 때는 밖에서 응원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놓은 그다.
그만큼 6라운드 각오도 남다를 터. "매 라운드마다 지고 싶은 경기는 없었고 똑같이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정지석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오른쪽)이 15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vs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범실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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