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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입대를 앞두고 변함 없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하이라이트 이기광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선 MC들은 "이기광이 '아시아 미남 순위'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더라. 그게 홍콩의 한 잡지에서 선정한 것이다. 2016년에는 박보검이 아랫 순위에 있고, 2017년에는 공유를 넘었다"며 운을 띄웠다.
이에 이기광은 부끄러워하며 "알고 있다. 난 기쁘다기보다 '이게 말이 되냐?'라는 느낌이었다. 그 홍콩 잡지사에서 트로피도 보내줬다. 잘생긴 게 아니라 잡지에 어울릴 만한 느낌의 얼굴을 뽑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후로 멤버 손동운이 날 놀린다. 날 '아미광', '아시아 미남 기광'이라고 휴대전화에 저장을 해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황치열과 이기광의 인연도 공개됐다. 황치열은 "예전에 용감한 형제가 내게 노래 한 곡의 가이드를 불러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 때 가서 녹음한 곡이 이기광의 데뷔곡인 '댄싱 슈즈'였다. 그런데 내가 허스키한 목소리라서 한 번만 부르고 녹음실에서 나오게 됐다. 그래도 그 덕분에 당시에 이기광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고, 의외의 인연을 알게 된 이기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기광은 "스케줄 상 '냉장고를 부탁해'가 입대 전 마지막 예능이다. 4월 18일에 들어간다"는 고백을 내놨다.
MC들은 "먼저 입대한 윤두준은 가끔 연락이 오냐?"고 물었고, 이기광은 "요즘은 군대에서 영상통화가 되더라. 그렇게 영상통화가 자주 온다. 군 생활이 재밌다고 하더라. 잘 적응 중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김성주는 "안정환은 잘 모른다. 골든골로 병역특례를 받아서"며 2002년 월드컵을 언급했다. 이에 안정환은 "국민들이 빼준 거다. 난 군대에 간다고 했다. 가지 말라고 하더라. 대신 난 축구로 군대만큼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이기광은 "월드컵 당시에 그렇게 열심히 뛰다가 바지에 대변을 본 적도 있다고 들었다. 이탈리아 전에서 그랬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사람들이 지금도 내가 그러는 줄 안다"면서도 "여러 번 쌌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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