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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장재영의 아내 정연주가 남편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감정쇼-얼마예요?' 코너 '부부 공방전 - 너의 죄를 알렸다' 에서 정연주는 "지금 둘째를 임신한 저를 너무나 소홀히 대하는 남편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정연주는 "지금 나이가 39살이다. 둘째를 첫째 낳은지 4년 만에 임신을 했다. 계획을 했던 부분이 아니라서 몸도 마음도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저희 남편은 제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걸 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한 배려나 걱정이 눈곱만큼도 없다. 매달 해외여행을 가는 건 기본이고, 지방 출장이 있으면 1박 2일 갈 거 2박 3일 가고. 그냥 놀러 다니기 바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신했을 때 서럽고 이런 건 평생 간다는데 앞으로 늙어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건지. 전 복수할 거다. 남편이 오늘 잘 깨우치고 뉘우쳐서 앞으로 저한테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문을 연 장재영은 "우리 둘째가 태어나면 입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며 "집안을 먹여 살리기 위해 두 배로 뛰어야 되는 거 아니겠냐. 그럼 나가서 두 배로 일하고, 사람들 만나고, 두 배로 술 먹고. 왜? 비즈니스니까. 술은 먹고 싶어서 먹냐. 저도 먹기 싫다. 어쩔 수 없다"고 한국문화 탓을 했다.
또 장재영은 "제가 문제라고 하는데 저는 제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임신했다는 핑계로 씀씀이가 두 배로 늘었다. 원래 쇼핑중독인데 두 배로 늘었다. 등골이 휜다. 저를 이해할지 못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남자들이 절 응원할 거라 생각한다. 저는 쇼핑중독 아내를 고소한다"고 반격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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