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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파이크 리 감독의 아카데미 연설에 발끈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24일(현지시간)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클랜스맨’으로 각색상을 받았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 나라를 만든 사람들, 원주민을 모두 죽인 사람들에게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2020년 대선에서)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는 트위터에 “스파이크 리가 자신의 쪽지를 읽으려면 착해져야 한다. 아니면 아예 쪽지를 읽지 않는 게 더 낫다"며 "그가 자신의 대통령을 향해 인종주의적 공격을 가할 때, 누가 아프리칸 아메리칸(아프리카계 흑인)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는지 보라. 그 어떤, 대부분의 대통령보다 더 많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트위터에 괄호를 열고 형사사법 개혁, 역대 최저 실업률 수치, 감세 등을 자신의 업적으로 꼽았다.
트럼프는 할리우드와 불편한 관계다. 메릴 스트립은 201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수자를 괴롭힌다고 저격했고, 트럼프는 스트립을 향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배우”라고 반격했다.
지난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꺼져! 트럼프”라고 외쳤다. 그러자 트럼프는 “복서 연기를 하더니 IQ가 낮아졌다”고 응수했다.
[사진 = AFP/BB NEWS,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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