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2연패 위기서 벗어나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1-110으로 승리했다.
드레이먼드 그린(14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블록)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드마커스 커즌스(24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는 골밑을 장악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26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테판 커리(1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케빈 듀란트(20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동부 컨퍼런스 8위였던 샬럿은 2연패에 빠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 제레미 램을 봉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발휘해 접전 속에 주도권을 잡았다. 역전을 주고받던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막판 나온 듀란트의 3점슛을 더해 34-30으로 1쿼터를 끝냈다.
1쿼터 막판의 기세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커즌스의 골밑장악력, 탐슨의 3점슛을 묶어 리드를 유지한 골든 스테이트는 그린의 덩크슛을 더해 2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다만, 3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이 무뎌졌고, 그린의 실책까지 나와 68-60으로 쫓기며 2쿼터를 끝낸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듀란트와 커리의 돌파로 맞불을 놓았다. 탐슨의 3점슛,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도 달아나는 데에 큰 힘이 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8-88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탐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고, 커즌스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종료 58초전 11점차로 달아난 커리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별다른 위기 없이 4쿼터를 운영한 골든 스테이트는 결국 1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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