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2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부산 조덕제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승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덕제 감독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19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 10개 구단 중 6개팀의 감독들은 부산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하기도 했다.
조덕제 감독은 "K리그2 뿐만 아니라 K3와 내셔널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며 "전체 36라운드 중 18라운드 안에 승격 경쟁이 어느정도 결정될 것이다. 18라운드안에 치고 나가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지 못하게 된다면 조급함으로 인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올시즌을 앞두고 조덕제 감독 뿐만 아니라 K리그1 구단 감독 경험이 있는 이기형 코치와 노상래 코치가 코치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조덕제 마독은 "우리 코치진들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며 "이기형 선생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년 동안 강등되지 않은 저력이 있다. 노상래 선생 역시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에서 공격축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조덕제 감독은 "우리팀의 김치우와 이종민과 면담도 했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지난해에는 하프라인을 넘어서는 플레이가 많이 없었다. 공격 빈도를 높여 경기하겠다"며 "공격진에는 이정협도 있고 한지호도 있다. 호물로 등 공격쪽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조덕제 감독은 "1위나 2위나 10위나 큰 차이는 없다"며 "매경기 선수 컨디션을 체크해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 초반부터 앞서 나가야 한다. 내셔널리그팀과 연습경기를 했을 때 초반에 골을 넣지 못하면 선수들이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중에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초반 기선 제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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