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슈퍼미들급 챔피언 황호명이 연습 도중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눈앞으로 다가왔던 방어전도 무산됐다.
MAX FC는 오는 3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MAX FC 17 in Seoul'을 개최한다. MAX FC는 26일 "부상을 당한 황호명을 대신해 체급 1위 장태원(마산 스타)이 출전한다. 타이틀 방어전을 대신해 정성직과 대결은 잠정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경기를 준비하던 황호명은 가벼운 스파링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단순한 인대 통증으로 느꼈지만, 예상보다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팔꿈치 갈고리돌기가 골절 됐다는 진단을 내렸고, 황호명은 4주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호명은 MAX FC 측에 "대회를 기다려준 분들과 주최 측, 그리고 상대선수인 정성직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성직 선수에겐 대회 당일 찾아가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호명은 이어 "나 대신 출전하게 된 장태원 선수는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방어전을 성공하고 미들급에 도전하려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잘 회복해 원래 계획을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황호명을 대신해 다시금 타이틀전 기회를 잡은 장태원은 "기회는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 기간이 짧지만 짧은 만큼 더 열심히 운동해서 링에 오를 것이다. 지난 타이틀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부족했던 부분 보완하여 올라가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MAX FC 17 in Seoul'은 3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오후 4시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맥스 리그가 진행된다. 맥스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IB 스포츠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장태원-정성직.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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