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사자왕’ 이동국(40)을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하비에르 자네티(46)와 비유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취재진과 만난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을 보고 있으면 인터밀란 시절 선수들을 다독였던 자네티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에 헌신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수다. 노장으로서 선수단을 장악하고 리드한다”고 칭찬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모라이스는 세계적인 명장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수석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무리뉴를 보좌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에당 아자르(첼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북하면 이동국, 이동국하면 전북이라는 공식이 있는 것 같다. 부임 후 그를 지켜보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자네티와 닮았다. 실력은 물론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된다”고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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