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문선민이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전 ‘노 세리머니’를 선언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해 인천의 잔류를 이끈 문선민은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 1강’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 출신 문선민은 지난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났지만,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오랜 기간 보좌했던 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에서 특급 날개로 활약이 기대된다.
문선민도 “전북이 항상 하는 목표인 트레블을 향해 뛰겠다.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친정팀에 대한 예우는 지킬 생각이다. ‘관제탑 세리머니’로도 유명한 문선민은 인천전에서도 골 세리머니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나를 사랑해준 인천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답했다.
한편, 전북과 인천의 올 시즌 첫 대결은 4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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