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조던 머치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보경(울산), 윤석영(FC서울)과의 대결을 재치있는 농담으로 풀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 특급 머치는 선수 커리어가 화려하다. 그는 버밍엄시티, 왓포드, 카디프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크리스탈 팰리스, 레딩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카디프시티 시절이었던 2013-14시즌에는 13개의 공격포인트(7골 6어시스트)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고 올 시즌 아시아 무대,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머치의 K리그행에는 과거 잉글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인 선수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머치는 카디프시티에선 김보경, QPR에선 윤석영, 크리스탈 팰리스에선 이청용과 함께 뛰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머치는 적으로 만나게 될 김보경, 윤석영에 대해 “발로 차버릴 생각이다”고 웃으며 “김보경을 더 좋아하니까 더 세게 차겠다”고 농담했다.
이어 “기성용, 손흥민을 상대해봤는데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머치는 마지막으로 “한국 생활이 어렵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축구로 극복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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