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의 바람은 하나였다. 100만불의 상금을 받으면 같이 고생한 코치에게 체육관을 차려주는 것이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지난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메인 이벤트에서 샤밀 자브로프를 3라운드 40초에 니킥에 의한 KO로 꺾었다.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 진출한 만수르 바르나위는 '끝판왕' 권아솔(33, 팀 코리아MMA)과 마지막 대결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오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만수르 바르나위의 승리는 코치 아지즈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아지즈 코치는 만수르 바르나위와 함께 하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아지즈 코치는 만수르 바르나위를 발굴하고 키워낸 인물이기도 하다.
아지즈 코치는 "만수르는 내 남동생의 친구였고, 당시 내가 있던 체육관에 운동을 하러 왔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매우 좋아했고, 활동적이었고 체력도 좋았다. 처음 운동을 배울 때부터 흥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집념도 강했다"라고 회상했다.
만수르 바르나위 역시 "어렸을 때부터 함께 생활해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모든 경기에서 나와 항상 함께했다"라며 아지즈 코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권아솔과 대결하는 만수르 바르나위는 마지막 1경기만 이기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 걸려 있는 80만 달러의 상금도 차지한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아지즈 코치의 체육관을 만들고 싶다. 그 계획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만수르 바르나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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