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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튼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경기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61점에 그치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8)와는 승점 3점 차이다.
최근 골 침묵 중인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포진했다.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전반 26분 역습 찬스에서 케인과 알 리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알리가 로빙 패스를 케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토트넘은 후반 27분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손흥민 투입 후 실점했다. 1분 뒤 얀 발레리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두 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한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페르난도 요렌테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1-2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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