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만간 경찰에 재소환 조사 받는다. 입대까지는 15일 남았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초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8시간반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는 피내사자 신분이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 관련 카카오톡 대화 일부도 확보해 분석 중이며, 해당 대화에 등장하는 관계자들도 일부 입건했다.
또한 해당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대 장소로 거론된 클럽 '아레나'에 대해선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했고,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조사에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입대는 25일이다. 입대까지 단 15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에선 승리의 입대 반대 서명까지 진행 중이다. "마약 성매매알선 탈세의혹을 받고있는 빅뱅 멤버 승리 군입대 반대합니다"란 국민 청원은 10일 오후 현재 1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한편 앞서 경찰 자진 출석 당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같은 입장 발표 후 11일 만에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