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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돌아왔다.
박봄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새 솔로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박봄은 "너무 떨리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어젯밤 잠을 잘 못 잤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문을 열며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팬들이) 너무 보고싶었다"는 박봄은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주셨는데 그만큼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 박봄은 산다라박에 대해 "의리녀"라며 "제가 러브콜을 했다. '너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기꺼이 해주더라"는 것. 이어 박봄은 "오늘 문자가 또 왔었는데 '떨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산다라박의 응원도 공개했다.
목표도 공개했다. 박봄은 "차트 안에 들었으면 좋겠고 1등 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역조공하거나 어쿠스틱 버전으로 '봄'을 불러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무대는 항상 그리웠다"는 박봄은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거 보면 투애니원 생각도 났다"고 했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응원에는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봄은 공식 활동 전 과거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는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사건이다. 그는 "저도 속 시원하게 제 입으로 말하고 싶었다"며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고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봄의 소속사 대표도 이날 무대에 올라 "장기 치료로 가는 거라 한 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다고 한다. 향후 1, 2년은 더 받아야 할 것"고 박봄의 상태를 설명했다.
박봄의 새 싱글 'Spring'은 2011년 4월 발매한 싱글 'DON'T CRY'(돈 크라이) 이후 새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이자,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앨범이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고, 투애니원으로 함께 활동한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을 비롯해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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