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뒷심을 발휘, 휴스턴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104로 승리했다.
클레이 탐슨(30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드마커스 커즌스(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는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스테판 커리(24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넣으며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메웠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휴스턴은 10연승에 실패,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공동 3위가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커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13득점,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것. 탐슨도 꾸준히 골밑을 공략한 골든 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덩크슛을 더해 33-2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기세가 꺾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고, 크리스 폴과 제임스 하든에게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52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를 맞아 분위기를 전환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에릭 고든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한 것도 잠시, 탐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2쿼터에 잠잠했던 커리가 화력을 되찾은 것도 큰 힘이 됐다.
3쿼터를 85-78로 마친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 접전을 펼쳤다. 탐슨의 3점슛과 커즌스의 자유투 등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도 잠시, 4쿼터 중반 이후 폴에게 연달아 돌파를 내줘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1점차로 쫓긴 상황서 작전타임을 부른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곧바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하든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구만 성공하는데 그쳤고, 골든 스테이트는 2점 앞선 상황서 귀중한 리바운드를 따내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클레이 탐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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