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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김국진이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VIP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정수는 “사실 제작진이 섭외전화를 하고는, 나오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원래 라디오에서 만나기 힘든 분이지 않나” 라고 물었고, 김국진은 “라디오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불러도 안나간다. 매니저가 ‘형님... 라디오’ 그러기에 ‘안 해’ 그랬다. 근데 매니저가 또 ‘정수형님이..’ 그러기에 ‘그래 알겠어’ 그랬다” 라고 대답해 윤정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사실 윤정수는 나랑 안 맞는다. 시끄럽고 말 많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같이 있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이 친구랑 친해지는게 겁난다. 친한 듯 안친한 듯 이 정도 선에서 윤정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게 딱 좋다. 남창희와는 친해질 생각이 있다. 저 친구는 윤정수와 달리 사리 판단할 줄 아는 친구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오늘도 기모바지 입고오셨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당연히 입었다. 오늘 날씨면 나한테 너무 춥다. 패딩기모다. 여름 빼고는 봄, 가을, 겨울 기모바지를 입는다” 라고 대답했고, 윤정수가 “땀차지 않나”라고 묻자 “땀 차는 그 맛에 입는거다. 후끈후끈하다. 좋다” 라고 얘기했다.
그런가하면 윤정수는 “얼마 전에 출연한 김용만씨가 제일 잘 맞는 MC로 김국진을, 제일 안 맞는 사람으로 이경규씨를 뽑았다. 김국진씨는 누구냐” 라고 물었고, 이에 김국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경규다. 서로 앙숙이다.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산에 가면 서로 밀지도 모른다고 벼랑은 피하자는 농담을 했다. 이경규 씨는 모두와 상극이다"라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너 속 코너 '김국진 퀴즈' 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는 네모다” 라는 문장에 김국진이 네모를 채우고, 윤정수와 남창희가 맞히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국진이 쓴 네모 속 정답은 '강수지'였다. 이에 남창희는 “기삿감이다. 기자님들 많이 써달라” 부탁했고, 청취자들은 “멋지다. 진정한 로맨티스트다. 이 정도면 러브헌터다” 등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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