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희순이 촬영 중 경험한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희순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촬영을 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 했다는 게 무슨 소리냐?"란 MC 서장훈의 질문에, 박희순은 "'맨발의 꿈'이란 영화를 동티모르에서 세 달 정도 찍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희순은 "그런데 동티모르가 내전이 막 끝난 상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6.25 전쟁 바로 직후와 비슷하다. 어딜 가나 건달이 있지 않나? 갑자기 웃통을 벗은 2, 30명이 달려오더라. 그런데 그 사람들이 커다란 정글도를 들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희순은 "도망을 가야하는데 처음에는 발이 움직이질 않더라. 그러다 매니저의 안내로 도망을 가는데 그 순간에는 내가 우사인 볼트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