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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만 인기 배우 왕대륙(27)이 3년 만의 내한 일정을 조용히 소화한다. 빅뱅 전 멤버 승리와의 친분에 대한 관심이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왕대륙은 어제(21일), 약 3년 만에 프랭키 첸 감독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았다. 앞서 지난 2016년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내한한 바 있다.
이번엔 신작 '장난스런 키스'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왕대륙. 이에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각종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한 당일 그는 기자간담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를 통보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난스런 키스'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던 터.
이와 관련 '장난스런 키스' 영화 수입배급사 오드(AUD) 측은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라고 설명하며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왕대륙 측의 요청이 아닌, 영화를 위한 수입사의 신중한 결정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왕대륙이 예정된 내한 일정을 변동 없이 소화한다"라는 입장을 밝혔기에 '돌연 취소' 결정에 의아함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왕대륙과 승리와의 친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왕대륙은 승리와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인해, 최근 때아닌 루머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던 바. 결국 왕대륙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왕대륙과 승리 사건은 완전히 관계가 없다"라며 "일부 매체와 루머 유포자들은 즉시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배포를 멈추고 삭제하길 바란다.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영화 외적인 이슈에 부담감이 작용돼 취재진과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왕대륙은 계획대로 한국 팬들과의 일정은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미 21일 네이버 V앱 V라이브 방송, KBS 쿨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의 보이는 라디오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V라이브를 통해 변함없이 밝은 매력을 드러내며 "3년 만에 한국에 다시 방문해 너무 기쁘다. '장난스런 키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22일)은 롯데시네마 츄잉챗, 23일엔 메가박스 메가토크, 24일엔 CGV 라이브러리톡을 비롯해 무대인사 등을 통해 한국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장난스런 키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승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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