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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도 연봉이 5500달러만 인상돼 불만을 제기했던 블레이크 스넬(27·탬파베이 레이스)이 장기계약으로 보상을 받는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2일(한국시각) 스넬과의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총액은 5000만 달러다.
스넬은 지난 해 180⅔이닝을 던져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스넬의 연봉은 거의 달라진 것이 없었다. 탬파베이는 지난 해 55만 8200달러를 받았던 스넬의 올해 연봉을 57만 3700달러로 책정한 것이다. 전년 대비 1만 5500달러가 인상됐지만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 55만 5000달러로 1만 달러 상승하면서 실질적으로 탬파베이가 인상한 금액은 5500달러였다.
메이저리그는 풀타임 3년차가 넘어야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스넬이 규정이닝을 채운 것은 지난 해가 처음이었다. 탬파베이로서는 연봉을 대폭 인상할 의무는 없었지만 스넬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스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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